미국여행시의 팁! 오늘 드릴 팁은 두 가지인데요,
제가 미국여행을 하면서 어느 정도 당황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 잘 해결되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알려드릴까 합니다.
1. 미국 주유소에서의 주유
디젤/경유 차량은 아주 드물고, 렌트카는 99% 휘발유다.
아마 한국에서의 자동차와 주유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너무나 당황스러운 일들 중 하나는, 주유소가 많은 경우 휘발유만 취급한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렌트카 등 자동차 자체도 디젤차량을 거의 보기가 힘들 정도로 드뭅니다. 물론 걱정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차량을 빌리거나 하실 시점에서 확인하셔도 되겠지만...
아마 점원이 으읭? 아 아시안이 뭔 소리를 하는 거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볼 수도 있을 겁니다.
여하간 대체로 미국 주유소 기계는 대체로 아래처럼 생겼는데, 숫자는 휘발유 품질과 관계 있는 옥탄가를 의미합니다. 그냥 가장 싼 Regular, 87을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은 휘발유보다 디젤이 더 비싼 것도 있고, 디젤 차량 자체도 정말정말 드무니(한국의 LPG차량 급으로) 렌트카라면 그냥 휘발유 넣으면 됩니다!
Self 주유가 대부분이다
점원이 넣어주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 하니 스스로 하셔야 합니다. 유튜브 같은 데서 주유하는 영상 같은 걸 찾아서 보셔도 도움이 될 겁니다.
금액에 맞춰서 넣는 선택지가 없다.
한국의 좋은 점은, 내가 5만원을 넣고 싶다면 금액을 지정해서 5만원 어치의 기름만 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미국은 그런 시스템이 들어간 기계가 아직 잘 없는 것 같으니, 미터기를 잘 보시다가 금액이나 갤런 단위로 내가 원하는 정도에 도달하면 주유기 레버를 잠궈주셔야 합니다.
주유는 미리 계획적으로 하자
렌트카를 이용하신다면 렌트카의 주유 요건에 따라 더더욱 그렇게 하셔야겠지만, 미국은 한국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뭐 지나가다 보이면 넣지 하는 생각으로 운전하고 다니시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땅덩어리가 너무너무 크기 때문에, 주유소 간의 거리도 상당하기 때문이죠. 한국인들이 낭패보기 쉬운 포인트 하나는, 주유 관련한 수치가 '갤런'이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에서 계산이 휙휙 된다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1갤런=3.8리터, 1마일=1.6킬로미터!!로 미리 계산해보면서 다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차 계기판에 남은 기름/거리가 나오니 참고하시구요.
차 문은 잠그고 주유하자
최소한 좀도둑 정도는 막을 수 있을 테니 주유할 때 차문은 잠궈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미국 주유소에서의 결제
물론 점원에게 직접 현금으로 결제하실 경우에는 별 상관 없는 얘기지만, 카드로 결제를 할 때는 당황스러우실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카드 결제해 본 경력(?)이 있으니 기계 사용하는 법이야 대충 알겠다고 해도, 이게 맞는 것인지 당황스러운 부분들이 있지요.
PIN 번호=카드 비밀번호
일단 주유기계나 주유소에 따라서는 PIN 번호를 넣으라는 곳이 있을 텐데, 카드 비밀번호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Zip code(우편번호)= 해당 카드를 사용했을 때 한국에서 쓰는 우편번호, (해당 주의) 렌트카 업체 소재지의 우편번호
만약 우편번호를 넣으라고 나온다면, 한국에서의 우편번호나 빌리신 렌트카 업체 소재지의 우편번호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구글 지도에서 업체를 찾으시면 우편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달러만 먼저 빠지는 경우
저희는 주유할 때 트래블로그라는 체크카드를 사용했는데, 여행중 살펴보니 주유소에서 1달러만 먼저 빠지고 한참 뒤에 나머지 금액이 빠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보통 결제가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1달러를 먼저 결제한다는 설명이 많습니다만, 만약 사용하시는 결제수단이 신용카드이고 결제한도나 결제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영수증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다만 트래블로그를 사용하셨을 경우, 혹시 모르니 하나머니(원화로 충전하세요!, 달러 금액 X)를 일정 금액 충전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충전해 놓은 달러가 하도 안 빠지길래 걱정했는데, 하나머니 원화를 충전하니 체크카드 결제대금 명목으로 바로 거기서 빠져나가더군요.
이상 미국여행 팁이었습니다! 다음 팁으로 또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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